시간을 봉인하는 작업..

寫眞은 내가 카메라로 하는 言語 이다.

寫眞斷想 391

그대마음 흔들릴 때는...

미인도 - 이안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부는 날에는 바람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꽃 피는 날이 있다면 어찌 꽃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리라 더러는 인생에도 겨울이 찾아와 일기장 갈피마다 눈이 내리고 참담한 사랑마저 소식이 두절되더라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침묵으로 침묵으로 깊은 강을 건너가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 이외수

寫眞斷想 2024.01.05

강릉여행-바다부채길

삭제 - 이승기 정동심곡(正東深谷) 바다와 육지의 경계선 바다가 뒤척인다 사무친 그리움일까 노도는 바위에 몸을 던져 아픈 아우성으로 부서지고 먼먼 수평선에서는 답이없는 의문만이 넘실거린다 바다가 깊을까 하늘이 깊을까 바다가 파랄까 하늘이 파랄까 2023.10 은채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심곡항 사이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해안단구지대 2.86㎞ 구간에 개설된 해안 절경 탐방로이다. 2016년 10월 개장한 바다부채길로, ‘관광 핫플레이스’의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의 '정동'은 임금이 거처하는 한양에서 정방향으로 동쪽에 있다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심곡'은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되었다 정동진의 ‘부채끝’ 지형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寫眞斷想 2023.10.21

상처 뿐인 나...

음악 - 파리의 연인 상처 뿐인 나... 너를 사랑해도 되겠니... 너를 울게 할지도 몰라... 2023. 07. 01 장태산에서.... 추운 겨울날 고슴도치 두마리가 서로 사랑을 했다네... 추위에 떠는 상대를 보다 못해 자기의 온기만이라도 전해주려던 그들은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상처만 생긴다는것을 알았네 안고 싶어도 안지 못하는 그들은 자신들의 몸에난 가시에 다치지 않을 적당한 거리에 함께 서 있었네 비록 자신의 온기를 다줄수는 없어도 그들은 서로 행복했네 사랑은 그 처럼 적당한 거리에 서 있는 것이다.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에서 서로의 온기를 느끼는 것이다. 가지려고 소유하려고 하는데서 우리는 상처를 입는다. 나무들을 보라 그들은 서로 적당한 간격으로 떨어져 있지 않은가 함께 서 ..

寫眞斷想 2023.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