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 이야기 봉선사의 연못에는 올챙이 한마리 숨바꼭질을 합니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 -------- ◇뙤약볕에 얼굴 익어가며 담았건만 별로 맘에 드는 사진이 없네요버리기는 아깝고~ 억지 스토리 만들어 봅니다ㅎ 또 다른 경쟁자가 등장~ 연못 속에는 온갖 생물들의 삶이 펼쳐지고 있었다 寫眞斷想 2024.07.13
寫眞家 - 熱情(열정) 경기지부 후배 작가님...정말 열정이 대단했던 예쁜 친구 였다 아름다운 열정들.... 나만 다른 작가님들을 도촬한줄 알았는데 나도 당했다... 寫眞斷想 2024.07.01
寫眞斷想 - 어떤 삶 天不生無祿之人 천불생무록지인 하늘은 쓸 데 없는 사람을 낳지 않는다 地不長無名之草 지부장무명지초 땅엔 이름 없는 풀을 자라게 하지 않는다 .... 예전에 올린것 같은데 뒤적거려 보니 보이지 않아 올리기로...어느 해인가.. 출근길우수관 속에서 자라는 고들빼기 녀석바깥세상이 궁금한듯 아슬아슬하게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자칫 지나치는 발길이나 차바퀴에 다치지나 않을까...뭐 대단한 피사물은 아니지만나는 요런 것들을 잘 지나치지를 못한다출근시간도 빠듯하고 '지나칠까' '담을까'를 몇번 갈등하다가 분명 후회를 할것 같아서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한참을 앵글을 잡아 봐도 신통치가 않았다 사진을 하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거의 바닥에 드러누운 앵글이다 순간 지나던 청년이 놀란소리로 내게 묻는다 "아주머니! 어디 편찮으.. 寫眞斷想 2024.07.01
鄕愁 - 격세지감 몇 해 전, 강화도 교동을 들렀다가 담은 사진이다 고향의 향수를 느끼고 담았었지만 별다른 주제가 떠오르지 않아 폴더 속에서 이리저리 선택을 받지 못했었는데 오늘 다시 한번 들여다보니 벽에 붙은 포스터가 참 지난 시간들에 격세지감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아 포스팅을 마음먹었다 55~63년 베이비 부머세대에 간신히 낑긴 내가 한 십 대쯤의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아들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한 가정 사랑가득, 한 아이 건강 가득 -삼천리는 초만원 특히나 빼곡한 옥수수알갱이로 삼천리 인구의 과부하를 표현한 것이 눈에 띈다 지금의 저출산에 골머리가 아픈 행정부에서 알면 놀래 기절할 포스트라는 생각에 웃음이 지어진다 寫眞斷想 2024.06.14
寫眞斷想 - 삶의 향기 갯펄을 닮은 무채색의 무덤덤하고 무뚝뚝한 삶이 잠시 버거운 삶의 한 자락을 내려놓고 냉수 한 모금으로 마른 목을 축이고 있다 힘든 노동이 주는 오아시스 같은 달콤함 이겠지 자유를 한 조각 빵쪼가리에 저당 잡힌 채 가장의 무게에 등은 활처럼 휘어 있고 땀에 찌든 남루한 옷의 냄새는 진득한 삶의 향기이다 寫眞斷想 2024.06.14
모두 내려 놓기를.. song for sienna 봉선사 뒤뜰 담장 위에 염원들이 수북이 쌓여 있다.어떤 발길들의 염원일까.. 숙연함까지 느껴졌다.사람들은 누구나 가족의 행복을, 가족의 건강을, 가족들의 안녕을 기원한다.'나(我)'가 아닌 이타... 가족들... 하지만 가족들의 행복은 결국 '나'의 행복이 아닐까 '나'가 있으므로 세상이 있고 '나'가 있기에 가족들도 있다.부디 마음속, 그 무거운 '나'를 모두 내려놓고 비움의 미학, 부처님 법 얻어가는 발길이었기를... 법당 어간문 앞에는 저녁녘의 깊어지는 햇살에 풍경이 처마그림자 속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寫眞斷想 2024.06.08
寫眞斷想 - 쉬고 싶다 길 - 조관우 쉼도 없이 정처도 없이 걸어온 길.. 이젠 누구의 가슴에라도 편히 쉬고 싶다 . . . . 훗날 잊혀지면 생각하지 아니 하리라 이따금 생각나면 잊으려도 아니 하리라 어느 날 문득 만나면 잘사노라 하리라 훗날 잊혀지면 잊은 대로 살리라 어느날 문득 만나면 웃으며 지나치리라 연가 - 피천득 寫眞斷想 2024.03.19
寫眞斷想 - 겨울연못 경칩이 지나고 겨울연못도 몸을 풀고 느끼든 못느끼든 봄은 벌써 코앞에 와 있다 또다시 꽃은 피고 봄이 흐드러지고 나는 나의 일을, 봄은 봄이 할일을 하며 이 봄을 맞고 또 보내고 하겠지 내일이면 나으리라 달려 와도 언제나 같은 오늘.. 하지만 내일이면 그리울 오늘 내일 그리워 말고 오늘 사랑하자 그렇게 시간의 흐름속을 유영하며 가는 것이다 寫眞斷想 2024.03.07
寫眞斷想 - 행복하길 바래 행복하길 바래 - 임형주 지난 겨울 눈쏟아지는 두물머리를 찾았을때 만난 예쁜 연인... 아마도 갓 부부가 된 커플 같았다 무심코 바라보니 퐁! 퐁! 퐁! 찍어내는 귀여운 동물 눈인형들... 눈인형들도 귀엽고 예뻤지만 커플들이 참 선하고 예뻤다 그래서 귀여운 눈인형들을 담을수 있게 해준 고마움의 표시로 사진을 몇장 찍어서 보내 주었다 오래 오래 예쁜 사랑했으면 좋겠다~^^; 예쁜 눈인형 곰돌이와 오리형제들이 태어나고 있었다 참 예쁜 커플~~ 사진도 보내 주었다 오래오래 예쁜사랑 하세요~^^; 寫眞斷想 2024.02.28
寫眞斷想 - 白日夢 백일몽 - 쎄씨봉 OST 白日夢 이른 봄날에 꿈처럼 다가온 그대 영원할줄 알았네 그 여름 바닷가 행복했던 모래성 파도에 실려가 버렸네 떠나가도 좋소 나를 잊어도 좋소 내 마음 언제나 하나 뿐 더욱 더 더 사랑못한 지난 날들 후회하오 사랑은 한 순간의 꿈 백일몽 깨어날 수 없는 꿈 백일몽 아직 그댈 사랑하오 영원히 사랑하오 - 쎄씨봉 OST - 寫眞斷想 2024.02.23
生ㆍ老ㆍ病ㆍ死_No.2 生 - 삶의 무게 삶이란.. 젖먹던 힘까지 다 해서 삶의 무게를 뛰어 넘으며 가는 것... 老 - 현실은 시궁창 늙고 쇠하여도 빵은 생존의 필요불가결(必要不可缺)... 쏟아진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비현실적인 세태의 칼질에 오늘도 빵부스러기에 희망을 저당 잡히고... 病 - 꽃이 지네 필사적으로 살아온 삶 신체는 병들고 미래가 두려운 삶 몸에도 가슴에도 꽃이 지고 지난날의 꿈에서 깨어나야 할때 미래보다 나은 오늘을 열심히 감사해야 할 일... 死 - 초 읽기 삶이란... 언제 어떻게 될지 한치 앞도 모르는 일.. 다녀갔음의 흔적이 어느 한 사람의 기억속에라도 남아 있기를.. 寫眞斷想 2024.02.23
寫眞斷想 - 봄 배달 봄이 오면 - 김윤아 겨울이 가기전에 겨울사진들을 겨울풍경이라는 테마로 연작으로 올리려 했더니 벌써 '입춘(立春)'이네요. 기후적으로는 아직 꽃샘추위니 하면서 겨울의 끄트머리가 아주 물러가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절기는 봄이 시작 된다는 입춘 입니다. 계절의 시작이기도 하는 봄... 왠지 '봄'이라는 단어는 사람들로 하여금 알지못할 설레임을 주는것 같습니다. 나만 그런가?!?!ㅎ 겨우내 춥고 힘들었던 겨울이 가고 따뜻한 날씨와 알록달록 화사하고 예쁜 꽃들이 눈을 즐겁게 하는, 봄이 주는 연상작용(聯想作用)이겠지요. 봄아 봄아 어서 오렴~ 사람들 얼굴에 마음에 웃음꽃 피워야지~ 寫眞斷想 2024.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