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봉인하는 작업..

원하지 않으니 부족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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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8 부처님오신날..

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월운사를 다녀 왔다.후두둑 쏟아진 꽃잎을 담겠다고 무거운 장비 챙겨 갔건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연두빛으로 물들어 있는 불두화... 그 앞에는 애달픈 흔적하나.. 극락왕생 하였으리라 여기며... 석가탄신일을 며칠 앞두고 찾은 월운사,  불편하신 다리로 독불공을 해 주시겠다고 하시어 도착날 저녁 긴 시간을 부처님법 공부와 예불로 저녁 공양까지 늦었으니 그저 송구스럽기만 했다.그러시다 큰 행사에 지장이라도 있으실까 염려스러운 마음.. 행사에 함께 하지는 못하였지만 서광스님과 월운사 불자님들 한마음으로 원만회향 하셨다 하심에 곱게 두손 모았다.    다음날 아침공양을 마치기 무섭게 귀경을 서두르는 옆지기.. "사진 한장만 찍고~"  후다닥 카메라 챙겨서 전날 도착 하자마자 ..

月雲寺 2024.05.20

화양연화

야상곡-김윤아        지난 5월 10일 회사에 연차를 내고 월운사를 다녀 왔다. 사진은 수국백당이라고도 불리는 불두화가 쏟아진 사진...2018년 부처님 오신날 담았던 사진이다. 올해도 이런 사진을 다시 제대로 담아 보겠다고 무거운 카메라 장비 챙겨서 갔지만 불두화는 아직 연두빛을 머금은채쏟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아쉬움에 월운사 사진을 뒤지다 보니 잊고 있었던  6년전 사진을 올리기로 마음 먹었다.  花樣年華 삶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난 유난히 피어 있는 꽃보다는 떨어져 내린 꽃... 落花에 마음을 빼앗기고는 한다.떨어져 내린 꽃에게 화양연화는 언제 였을까... 이내 그 물음은 나를 향한 물음이 되고는 한다.

月雲寺 2024.05.20

寫眞斷想 - 겨울연못

경칩이 지나고 겨울연못도 몸을 풀고 느끼든 못느끼든 봄은 벌써 코앞에 와 있다 또다시 꽃은 피고 봄이 흐드러지고 나는 나의 일을, 봄은 봄이 할일을 하며 이 봄을 맞고 또 보내고 하겠지 내일이면 나으리라 달려 와도 언제나 같은 오늘.. 하지만 내일이면 그리울 오늘 내일 그리워 말고 오늘 사랑하자 그렇게 시간의 흐름속을 유영하며 가는 것이다

寫眞斷想 2024.03.07

운문사 여행

When You Say Nothing at All - Alison Krauss 운문사... 아주 오랜 옛날 수십명의 비구니스님들의 군집예불 사진을 담고파서 찾았던 곳, 하지만 아픈 추억이...ㅎ 운문사는 560년(신라 진흥왕 21)에 한 신승이 창건하였다 대한 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한국최대 비구니승가대학으로 현재 대략 260여 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이곳에서 경학을 수학하고, 계율을 수지봉행하고 있으며,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는 백장청규를 철저히 실천하고 있다. 월송月松(천연기념물 제180호)를 포함 7개의 보물을 보유하고 있는 사찰이다 나는 특히나 가을의 운문사를 좋아한다 운문사로 들어서는 종각루로 향하는 돌담길 위로 단풍이 흐드러지는 운문사는 사진인이면 모르는..

記行 2024.03.07

寫眞斷想 - 행복하길 바래

행복하길 바래 - 임형주 지난 겨울 눈쏟아지는 두물머리를 찾았을때 만난 예쁜 연인... 아마도 갓 부부가 된 커플 같았다 무심코 바라보니 퐁! 퐁! 퐁! 찍어내는 귀여운 동물 눈인형들... 눈인형들도 귀엽고 예뻤지만 커플들이 참 선하고 예뻤다 그래서 귀여운 눈인형들을 담을수 있게 해준 고마움의 표시로 사진을 몇장 찍어서 보내 주었다 오래 오래 예쁜 사랑했으면 좋겠다~^^; 예쁜 눈인형 곰돌이와 오리형제들이 태어나고 있었다 참 예쁜 커플~~ 사진도 보내 주었다 오래오래 예쁜사랑 하세요~^^;

寫眞斷想 2024.02.28

生ㆍ老ㆍ病ㆍ死_No.2

生 - 삶의 무게 삶이란.. 젖먹던 힘까지 다 해서 삶의 무게를 뛰어 넘으며 가는 것... 老 - 현실은 시궁창 늙고 쇠하여도 빵은 생존의 필요불가결(必要不可缺)... 쏟아진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비현실적인 세태의 칼질에 오늘도 빵부스러기에 희망을 저당 잡히고... 病 - 꽃이 지네 필사적으로 살아온 삶 신체는 병들고 미래가 두려운 삶 몸에도 가슴에도 꽃이 지고 지난날의 꿈에서 깨어나야 할때 미래보다 나은 오늘을 열심히 감사해야 할 일... 死 - 초 읽기 삶이란... 언제 어떻게 될지 한치 앞도 모르는 일.. 다녀갔음의 흔적이 어느 한 사람의 기억속에라도 남아 있기를..

寫眞斷想 2024.02.23

寫眞斷想 - 봄 배달

봄이 오면 - 김윤아 겨울이 가기전에 겨울사진들을 겨울풍경이라는 테마로 연작으로 올리려 했더니 벌써 '입춘(立春)'이네요. 기후적으로는 아직 꽃샘추위니 하면서 겨울의 끄트머리가 아주 물러가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절기는 봄이 시작 된다는 입춘 입니다. 계절의 시작이기도 하는 봄... 왠지 '봄'이라는 단어는 사람들로 하여금 알지못할 설레임을 주는것 같습니다. 나만 그런가?!?!ㅎ 겨우내 춥고 힘들었던 겨울이 가고 따뜻한 날씨와 알록달록 화사하고 예쁜 꽃들이 눈을 즐겁게 하는, 봄이 주는 연상작용(聯想作用)이겠지요. 봄아 봄아 어서 오렴~ 사람들 얼굴에 마음에 웃음꽃 피워야지~

寫眞斷想 2024.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