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월 곰배령을 가다 2022.10.29 두번째 홀로여행 가을도 가고 없을 곰배령을 올랐다. 무엇을 바라고 오른것도 아니다. 그냥 일상탈출이 목적이라면 목적이었다. 지금쯤이면 가을도 가고 없을것이고 천상의 화원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야생화를 바라지도 않았다. 새벽 첫 버스를 타고 잠실로 달렸다. 늦는것 보다는 추위에 떨지라도 내가 기다리는 것이 났기에 너무 일찍 서두른 탓에 거의 1시간여를 기다려 곰배령을 향한 버스에 올랐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기온차로 인해 새벽 여행길은 안개에 쌓여 있었다. 그래 이런거야... 달리는 버스에 몸을 싣고 음악을 들으며 안개에 쌓인 차창밖을 바라보며 제대로 일상으로의 탈출을 느낄수 있었다. 얼마나 달렸을까 첫 휴게소에서 잠시 멈추었다가 또다시 목적지를 향한 버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