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봉인하는 작업..

세월도 앗아가지 못한 나의 시간들.. 여기에 기록되다.

記行 12

고령군 여행 - 왕의 길 현의 노래

여행자클럽을 통해 1박2일의 여행을 다녀 왔다. 옆지기가 없으면 여행을 못하는 줄 알았는데 혼자 다녀도 좋다.ㅋㅋ 고령군에서 협찬하는 여행상품으로 가성비가 정말 좋은 여행상품~!!! 저렴한 가격에 정말 알차고 뜻깊게 다녀 왔다. 사진을 하는 나로서는 한옥마을도 좋았고 한옥마을의 아침도 너무나 아름다웠지만 유네스코에 문화유산으로 등재된다는 고령군의 대가야 문화 유산들도 깊은 감동으로 남았다. 내년에 또 가고 싶은....ㅎ

記行 2022.12.04

고군산군도를 가다

다시보기 카메라를 놓은지 7년여 인가.. 일상으로의 탈출.... 무언가 삶의 전환점이 필요했다. 무릅이 시원치 않은 옆지기는 이제 꿈쩍을 하려 하지 않는다. 처음 혼자 여행을 저질렀다(?)ㅋ 우연히 여행을 검색하다가 인터넷 사이트에 관광상품을 올려놓고 판매하는 곳을 발견~! 무작정 저질렀다 모처럼 섬여행이 하고파서 "고군산군도를 가다"를 택했다 당일여행에 가격도 저렴하고 세상 참 좋아졌다는 생각에 출발까지 기분은 UP~ UP~ ^^; 새벽 첫 전철을 타고 양재역에서 일행이 탄 버스에 올라 신갈, 죽전을 거쳐 군산으로 달렸다. 오래전 가창오리 군무와 기찻길을 담는다고 2번 들렀던 군산... 옆지기는 옆에 없었지만 감회가 새로웠다. 현지에 도착하니 대장봉을 올라야 한단다. 섬여행이라 산행은 없을 줄 알았는데..

記行 2022.10.30

자라섬의 풀꽃들을 만나다

Question Of Color - Bahr 정말 오랜시간.. 몇년만에 사진을 한번 담아 보겠다고 묵은 장비들 끄집어 내어 남이섬을 향했습니다. 요즘 계절에 담을것이라고는 별 신통치가 않아서 "비오는 남이섬"을 컨셉으로~ 사람이 없는 남이섬을 담겠다고 새벽 첫배를 타기 위해 남이섬 입구에 숙박을 정했습니다. 병가지 상사라고.. 사진 하는 사람들에겐 늘상 있는 일이듯~ 역시나 날씨는 바쳐 주지 않았습니다. 밤새 살째기~ 내린 비에 우중충한 하늘... 남이섬 들어가는 것을 포기하고 돌아오기로 결정~! 왠지 서운함에 인근의 자라섬이나 들러 보기로 했습니다. 찍을게 뭐 있냐고 마땅치 않아 하는 옆지기는 차에 있으라 하고 혼자 잠시 돌아 보기로 한 자라섬... 장비는 있는것 없는것 모두 챙겨 갔지만 차에서 내릴때..

記行 2021.05.19

일탈

사랑하는 그대에게 - 유익종 너무나 고달픈 삶을 잠시나마 벗어나 볼까해서 계획한 여행이었다. 현제 시국은 코로나로 들끓고 3단계 격상이 논해지지만... 코로나 보다도, 고달픈 나의 현실에 내가 더 먼저 질식해 버릴것만 같았다. 결국 집앞에서 차 타고 가다가 회뜨러 동명항, 중앙시장, 마트 들러서 펜션 들어 가서는 2박3일 동안 베란다에서 바다 몇컷 찍고 유리창 너머로 바다만 바라보다 돌아오는날 펜션 문을 나서서 차에 타고 고스란히 집으로 골인 했다. 무슨 사진을 찍겠다고.. 렌즈는 있는대로 다 들고 갔다. 70-200, 50mm, 28-135, 거기다 백마까지.. 바다 가는데 백마는 왜 가지고 갔는지.. 내가 생각해도 웃음이 난다. 어디 그것 뿐인가? 드론으로 해안선 촬영해 보겠다고 드론까지 모조리 챙겨..

記行 2020.12.30 (2)

숲속에 바람이 인다

음악 : 자작나무 숲길 2015.6.14일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올랐다. 전날 춘천에 있는 친구를 만나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엉망인 컨디션으로 도전한 원대리 자작나무숲... 몇해전 찾았을때는 차량을 이용해서 올랐기에 그날도 우리는 차량으로 오른다는 생각만으로 찾았는데 지금은 입구에서 차량의 운행을 통제하고 있었다. 우리는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 나 무대뽀 워나악∼ 자작나무를 좋아 하다보니 앞일은 걱정할 겨를도 없이 올랐다. 오르고 또 오르고 또 올랐건만... 자작나무 숲은 쉽사리 그 모습을 보여 주지 않았다. 입구에 적혀 있던 자작나무숲 까지의 거리는 3km라는 이정표는 어떤 개념없는 이가 만들어 놓은 실수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절로들게 했다. 오르고 오르고 또 올랐는데도 만..

記行 2015.06.30

강화도여행-떼죽나무꽃 흐드러진 전등사

When The Love Falls - 이루마 사진폴더를 열어보면 수두룩한 사진들...늘상 만지작거리다 팽개쳐 버리는 사진들... 예전에 찍어다 블로그에 올리려고 손질해 놓았던 사진들이지만 도대체 마음에 드는게 없다 그렇다고 사진을 찍으러 안다니는 것도 아닌데 요즘은 올릴 사진이 없다 나는 안다 요즘은 옆지기와 같이 사진을 담으러 다니다 보니 예전처럼 사진을 담을 수가 없다 내 스타일의 사진을 담자면 한곳에서 두 시간이고 세 시간이고 찍고 싶은대로 찍어야 한다 이리도 담아보고 저리도 담아보고 그곳의 피사물을 온전히 느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자면 그정도 시간은 아무것도 아니다 예전에 누가 그랬다 은채님은 사진에다 기를 불어 넣어서 찍는다고... 바꿔서 말하면 사진에 기를 빨리는 거다ㅋㅋ 사진을 찍고 나면 ..

記行 2013.06.16

곰배령에서

2011. 8. 1 여름휴가 이틀째 날 강원도에 있는 곰배령을 찾았다 꽃사진 좋아하고 접사 좋아하는 나를 위해 옆지기가 해준 배려 였지만 정상에 오르니 자욱한 안개비에 앞이 안보이는 지경~ 빛이 부족하여 사진도 안나올 뿐더러 습기가 카메라 속으로 침투해서 카메라 버린다며 카메라 감싸라고 수건을 건내주는 옆지기... 안개 좋아하는 내가 그냥 안담을리는 없는 일~ 옆지기 몰래 담아 댔다 몇장인들 안담지는 안을거라는 걸 옆지기도 잘 아는 터인지라 눈치껏 봐주는듯 하더니만 자꾸만 핀잔을 주는 통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결국 하산을 해야 했다 역시나 빛이 부족한 탓인지 사진들이 썩 신통치는 않다ㅋ

記行 2013.05.28

해무에 휩싸인 태안의 아름다운 품속에서...

1.꿀맛같은 회와 함께했던 대산항 모임 지난 토욜 모임이 있어 서산에 있는 대산항에서 그토록 먹고 싶던 생선회를 배가 불러서 더 먹을수 없을 만큼 원없이 먹고 나니 세상에 부족한 것이 없었다 일행들은 중간기착지인 행담도 휴게소에서 만나 대산항으로 함께 이동을 할 계획이었다 우리는 아침 8시가 좀 안되어 집에서 출발해서 경부를 타고 안성에서 평택제천 고속도로를 거쳐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려 했으나 마침 어린이날이 낀 주말이다 보니 고속도로는 엄청난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하는수 없이 일행들에게 연락을 하고 우리는 안성,평택쪽에서 국도를 거쳐 삽교천방조제를 건너 국도를 달려 대산항으로 향했다 이미 서해안 고속도로에 들어선채 꼼짝없이 갇혀 있던 일행들을 우리는 대산항에 먼저 도착하여 한동안 기다려야 했다 한참..

記行 2013.05.10

떠나는 겨울

지난 일욜 찾았던 물향기수목원에는 따사로운 봄햇살이 내리 쬐고 있었다 푸른끼를 찾아 볼수 없는 황량한 나목이 아직까지는 더 많은 수목원이었지만 몇몇 겨울나목들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기라도 하는듯 연초록 잎눈을 틔우기 시작하고 거친 나목에 꽃부터 틔우는 벛꽃과 개나리 진달래는 휴일 수목원을 찾은 이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선사하고 있었다 이제는 꽃이 져 가는 내게도 꽃이 피었다 앙상한 겨울나목 같은 내 메마르고 허기진 영혼에도 꽃이 피기 시작했다 꽃이 나를 바라봅니다 나도 꽃을 바라봅니다 꽃이 나를 보고 웃음을 띄웁니다 나도 꽃을 보고 웃음을 띄웁니다 아침부터 햇살이 눈부십니다 꽃은 아마 내가 꽃인 줄 아나봅니다. 정호승-꽃과나 나는 잠시 꽃이 되었다 그날은 얼마전 선물받은 40mm팬케익 렌즈를 테스트 하는 날..

記行 2013.04.18

설매재를 갔던 날

지난 토욜 가는 이 가을이 아쉬워 어느 곳을 갈까 망설이던 끝에 결국 남이섬의 가을을 보고자 저녁늦게 남이섬이 가까운곳까지 달려가 숙박을 했다 다음날 첫배를 타고 들어가 사람이 없을때 사진을 찍기 위해서... 하지만 여지없이 일욜은 비욜이라는 일기예보대로 그날은 기대했던 안개는 커녕 파아란 하늘마저도 보여주지를 않았다 정말 야속하기만한 하늘... 무슨 살풀이라도 해야하나?! 아무리 내가 비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날만은 정말 은근이 부아가 치밀었다 새벽 4시경부터 신경은 온통 안개에 가 있어서 동이 트기까지 몇번이고 잠자리에서 일어나 창밖의 강물을 바라다 보았지만 혹시나는 끝내 역시나 였다 결국 남이섬은 포기 했다 안개도 파란하늘도 아닌 남이섬은 몇번인가를 경험했지만 그 비싼 배삯을 주고 들어가 봤자 사람..

記行 2012.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