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봉인하는 작업..

원하는 것이 없으니 부족한 것이 없다

寫眞斷想

寫眞斷想 - 어떤 삶

恩彩 2024. 7. 1. 12:29

 

 

 

 

 

 

 

 

 

 

 

 

天不生無祿之人
천불생무록지인
하늘은 쓸 데 없는 사람을 낳지 않는다


地不長無名之草
지부장무명지초
땅엔 이름 없는 풀을 자라게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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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올린것 같은데 뒤적거려 보니 보이지 않아 올리기로...
어느 해인가.. 출근길

우수관 속에서 자라는 고들빼기 녀석
바깥세상이 궁금한듯 아슬아슬하게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자칫 지나치는 발길이나 차바퀴에 다치지나 않을까...

뭐 대단한 피사물은 아니지만

나는 요런 것들을 잘 지나치지를 못한다


출근시간도 빠듯하고 

'지나칠까' '담을까'를 몇번 갈등하다가 

분명 후회를 할것 같아서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한참을 앵글을 잡아 봐도 신통치가 않았다
사진을 하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거의 바닥에 드러누운 앵글이다

순간 지나던 청년이 놀란소리로 내게 묻는다
"아주머니! 어디 편찮으세요??,어디가 편찮으세요??"

속으로 웃음을 참으며 조금 창피하기도 했다
사진을 하면서 이런 경우는 허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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