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강화도 교동을 들렀다가 담은 사진이다
고향의 향수를 느끼고 담았었지만 별다른 주제가 떠오르지 않아 폴더 속에서 이리저리 선택을 받지 못했었는데
오늘 다시 한번 들여다보니 벽에 붙은 포스터가 참 지난 시간들에 격세지감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아 포스팅을 마음먹었다
55~63년 베이비 부머세대에 간신히 낑긴 내가 한 십 대쯤의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아들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한 가정 사랑가득, 한 아이 건강 가득
-삼천리는 초만원
특히나 빼곡한 옥수수알갱이로 삼천리 인구의 과부하를 표현한 것이 눈에 띈다
지금의 저출산에 골머리가 아픈 행정부에서 알면 놀래 기절할 포스트라는 생각에 웃음이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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