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 for sienna
봉선사 뒤뜰 담장 위에 염원들이 수북이 쌓여 있다.
어떤 발길들의 염원일까.. 숙연함까지 느껴졌다.
사람들은 누구나 가족의 행복을, 가족의 건강을, 가족들의 안녕을 기원한다.
'나(我)'가 아닌 이타... 가족들...
하지만 가족들의 행복은 결국 '나'의 행복이 아닐까
'나'가 있으므로 세상이 있고 '나'가 있기에 가족들도 있다.
부디 마음속, 그 무거운 '나'를 모두 내려놓고
비움의 미학, 부처님 법 얻어가는 발길이었기를...
법당 어간문 앞에는 저녁녘의 깊어지는 햇살에 풍경이
처마그림자 속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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