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봉인하는 작업..

원하는 것이 없으니 부족한 것이 없다

寫眞斷想 406

同行 - 아름다운 사람

You Needed Me - Anne Murray 同行(동행) / 아름다운 사람들 살다보면 생각지도 않았는데 아름다운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 별 한 점 없는 캄캄한 가슴에 빛이 되어주는 사람 비켜 설 수 없는 길에서 편하게 기대고 싶은 사람 얼굴 마주 한 일이 없어도 내 편이 되어 주는 사람 먼먼 기억의 늪 속에 나를 꺼내어 손잡아 주는 사람 살다보면 문득문득 그 아름다운 사람들 때문에 기쁜 눈물지을 때가 있다 아름다운 사람들 / 목필균 동행(同行)이라는 부제를 가지고도 연작을 포스팅 할 생각이다 왠지 동행이라는 단어는 듣는 순간 마음이 푸근해 옴을 느낀다 마인드콘트롤이라 했던가, 자꾸 즐거운 것을 보고듣고 생각하며 자신이 즐거워지도록, 자신을 콘트롤하는 개념에 대한 글들도 많다 마인트콘트롤(mind c..

寫眞斷想 2024.01.17

生ㆍ老ㆍ病ㆍ死_No.1

生이미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살을 에이는 추위를 이기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서로 남은 온기를 나누며 견디어 내는 일이다       老늙어 가는 것은 살아온 날보다  남아 있는 날이 더 짧은 길이 끝나는 곳을 향해 하나 둘 미련을 놓으며 걸어 가는 것이다       病산다는 것은 삶의 끝을 향해 걸어가는 것이지만신의 섭리를 거슬러서  늙고 병들지 않고 살다 가고 싶은  나약한 인간의 기원이다       死그래도 열렬(熱烈)히 살았던 흔적은 남아 있다농부의 손에 디엎어져  다시 새로운 탄생의 밑거름이 되는 날이 오기까지는...

寫眞斷想 2024.01.15

寫眞家 - 열정

寫眞家 / 열정(熱情) 햇수로 열아홉 해이다 같은 사진이 여기도 있고 저기도 있고 이쪽 폴더안에 있고 어디로 들어가면 또 있다 이쪽 드라이브, 저쪽 드라이브, 열어보면 또 있고... ㅜ,.ㅠ 그동안 컴퓨터가 뻑 나거나 외장하드가 뻑나거나 해서 되살린 자료들은 뒤죽박죽 된채 엄청난 내 열정의 부스래기들... 첨에는 이곳에도 저곳에도, 씨디로도 구워 놓고 이중빽업 삼중빽업.. 포스팅을 하기위해 보정작업을 하면서 또다시 원본따로 보정한거 따로~ 여기 저기... 그 일을 했다 멀미가 스멀 스멀...ㅠ,.ㅜ 아직도 멀고도 멀었다 그냥 일케 살자.. 했다가... 시간나는 대로 하는데까지 하지머~ 했다가... 정리를 하다보니 사진을 카테고리 별로 정리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寫眞家, 作業, 同行, 生老病死 등등..

寫眞斷想 2024.01.13

그대마음 흔들릴 때는...

미인도 - 이안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부는 날에는 바람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꽃 피는 날이 있다면 어찌 꽃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리라 더러는 인생에도 겨울이 찾아와 일기장 갈피마다 눈이 내리고 참담한 사랑마저 소식이 두절되더라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침묵으로 침묵으로 깊은 강을 건너가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 이외수

寫眞斷想 2024.01.05

강릉여행-바다부채길

삭제 - 이승기 정동심곡(正東深谷) 바다와 육지의 경계선 바다가 뒤척인다 사무친 그리움일까 노도는 바위에 몸을 던져 아픈 아우성으로 부서지고 먼먼 수평선에서는 답이없는 의문만이 넘실거린다 바다가 깊을까 하늘이 깊을까 바다가 파랄까 하늘이 파랄까 2023.10 은채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심곡항 사이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해안단구지대 2.86㎞ 구간에 개설된 해안 절경 탐방로이다. 2016년 10월 개장한 바다부채길로, ‘관광 핫플레이스’의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의 '정동'은 임금이 거처하는 한양에서 정방향으로 동쪽에 있다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심곡'은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되었다 정동진의 ‘부채끝’ 지형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寫眞斷想 2023.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