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봉인하는 작업..

寫眞은 내가 카메라로 하는 言語 이다.

나의 이야기 82

꽃물...

이 세상에 꽃이 피는 건 죽어서 꽃으로 피어나고 싶은 사람이 있는 까닭이다 그래도 이 세상에 사람이 태어나는 건 죽어서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은 꽃이 있는 까닭이다 그렇지 않다면 정녕 그렇지 않다면 왜 꽃이 사람들을 아름답게 하고 왜 사람들이 가끔 꽃에 물을 주는가 그러나 나는 평생 잠을 이루지 못한다 왜 꽃처럼 아름다운 인간의 마음마다 짐승이 한마리씩 들어앉아 있는지 왜 개 같은 짐승의 마음속에도 아름다운 인간의 마음이 들어앉아 있는지 알 수가 없어 나는 평생 불면의 밤을 보내는 한마리 짐승이다 정호승 - 불면 꽃물... 심장이 이다지도 아픈건 내속에 짐승이 많이 들어 앉은 때문이겠지 저 꽃물 한사발 들이키고 나면 내 심장도 저리 아름답게 꽃물이 들까..

나의 이야기 2012.06.04

비오는 날의 퇴근길

비가-우승하 언제인가 비오는 날의 퇴근길 버스 앞좌석에 앉아서 카메라질~ 차창에 맺힌 빗방울에 비친 불빛의 유혹에 결국 카메라를 들고 말았다 비오는 밤 거리에는 고달픔에 지친 삶들이 휘청거리고 있었다 퇴근길의 피로감에 지친 나의 연상작용인지도 모르겠지만... 기사님 열라 신경쓰이셨을거다ㅋㅋㅋ 그때만 해도 카메라를 항상 지니고 다녔는데... 이제는 카메라를 주말에만 만날수가 있다(???)ㅋㅋㅋㅋ

나의 이야기 2012.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