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봉인하는 작업..

寫眞은 내가 카메라로 하는 言語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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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도 여행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박강수 신청을 해 놓고 정말 많이 기다리고 기대했던 풍도 여행... 옛날 사진할때 생각하면 야생화사진 하는 사람이면 안가본 사람이 없을 정도의 일명 야생화 섬으로 불리워지는 섬... 사진을 한지 20년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 가보지 않은 섬.. 일정수의 회원이 모집이 되어야 배를 타고 들어 갈수가 있다는 섬.. 풍도는 내게 미지의 환상속 야생화섬이었다 접사 사진 특히나 야생화 사진을 주로 찍던 나로서는 정말 가보고 싶었지만.. 그때마다의 사정으로 아직까지 그저 언젠가는 가 볼수있는.. 아니 어쩌면 아주 가지 못할수도 있는 그리움의 섬이었다 한데 여클에 상품이 올라오고 나 혼자서도 쉽사리 갈수가 있다는 것이 도저히 믿겨지지가 않아서 나 정상맞지?를 나 스스로에게 몇번을 물어 봤다ㅋ..

記行 2023.04.29

산소길_비수구미계곡

귀거래사 2023. 04. 02 사실 출발전까지는 별 기대감이 없었다. 그냥 산소길 도보.. 청정오지의 계곡을 따라 걷는 산책길.. 이란 단어에 신청을 했다. 어찌 되었건 일상으로 부터의 일탈이면 되니까.. 강원도를 향해 달리는 차창밖으로는 벛나무와 목련 개나리 진달래가 산천에 봄이 깊었음을 외치기라도 하듯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있었다. 이윽고 도착한 초립동이 전설이 깃들었다는 미륵바위 주차장... 화천은 예전 사진할때 협회에서 오지탐험팀을 만들어서 다니던 곳중의 하나.. 같은 장소는 아니지만 그 이름만으로도 그 옛날의 감동이 이는듯 했다. 이내 시작된 산소길 산책...걷는길이 5킬로 가량이라고 했다. 강가의 공원을 지나 살랑교를 건너 푼툰교를 걷는다. 푼툰교가 끝나면 호수를 끼고 산속의 오솔길 같은 길을..

記行 2023.04.29

광양매화마을을 가다

꽃밭에 앉아서 - 정훈희 2023.03.18 봄이 왔으니 흐드러진 봄맞이를 한번 해볼까 해서 매화마을 여행을 결정~ 매화마을은 이번이 네번째 이지만 몇몇 해동안 가지 않은 그 곳은 매화나무가 얼마나 자라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일정때문에 봄맞이는 매화마을로 결정~!! 헉!! 전날 출발 문자를 보고 알았다... 양재역 출발시간이 6시 50분이라는 것을... 보통 양재역 출발은 7시30분이었는데.. 거리가 멀다보니 그런가 보구나 하고 그 시간부터 고민에 빠졌다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퇴근을 하고 집에 도착해 저녁도 먹지 못하고 6:50분까지 양재역을 어찌 가야 하나 길찾기를 통해 끙끙거리며 찾아 보았다 방법은 3가지~ ■첫번째 방법) 새벽에 택시를 타고 전철역으로 달려서 5:35분발 첫 전철을 ..

記行 2023.04.29

동백섬_지심도(只心島)..

조용필 - 꽃피는 동백섬에 2023. 02. 25 오는 봄을 기다리지 못하고 동백의 섬, 지심도(只心島)를 찾았다. 예약을 해 놓고 출발까지 기대감에 설레임의 나날이었다. 오솔길 위로 우수수.. 시들지도 못하고 통째로 떨어져 내린 붉디 붉은 동백꽃을 상상하며.. 10여년 전에 동백을 담겠다고 찾았던 여수 오동도에서의 실패를 만회 하고야 말겠다고 다짐하며~ 긴긴 시간을 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한 장승포... 오고가는 길이 멀다보니 지심도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을 수 밖에 없었다. 점심식사를 하고 기다리는 배시간.. 한 시가 아까웠다. 조금이라도 더 지심도에서 동백이와의 만남을 가지고 싶었기에.. 얼마나 기대가 컸던지 배낭에는 카메라만 잔뜩 챙겼다. 렌즈는 내가 최애~하는 70~200에 팬케잌렌..

記行 2023.03.25

충주호 둘레길 트레킹.. 종댕이 길을 가다

2023.03.12 여행자클럽을 통해 충주호 둘레길 트레킹인 종댕이길을 다녀 왔다 새벽을 달려 잠실역에 내리니 123층 롯데 타워도 비구름에 고층부분이 가려 보이지 않았다 전체 종주에 걸리는 시간은 3시간 가량... 거리도 멀지 않다 보니 시간은 넉넉했지만 비는 내리고 사진은 담아야 하다보니 내게는 그리 넉넉하지만은 않았던 여행... 종댕이길을 3시간 가량 돌고나면 무학시장에서 점심을 하고 수주팔봉을 가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종댕이길에서 체력을 모두 소진해 버린 나는 수주팔봉은 버스안에서 멀리 바라다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전망대까지 다녀온 회원님의 사진을 보니 후회가 물밀듯이~~~~~ 지자체와 협력하는 행사상품이다 보니 참가비도 무척 저렴하고 코스도 정말 좋은 가성비 좋은 여행 상품이었다

記行 2023.03.17

또다시 움트는 생명...

홀로설수 없어 난.. 널 사랑해 햇 수로 벌써 6년 전인 2017. 3. 26일 노루귀를 담고 싶어 구봉도를 찾았다 이제 곧 또 다시 묵은 검불을 뚫고 새로운 생명들은 움을 틔우고 피어나겠지.. 또 다시 사람들의 발에 밟히고 상처나고 스러져 갈지라도.. 해마다 묵은 겨울을 밀치고 피어나는 저런 생명들을 볼때마다 우리네 사람도 단 한번만이라도 다시 삶을 살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ㅋ 저 때만 해도 옆지기는 사진 좋아하는 날위해 한달에 서너번은 데리고 다녀 주었는데 이제는 자꾸만 움직이는걸 싫어 한다. 처음 한동안은 원망스럽고 성질도 났지만 이제는 그런 마음을 접기로 했다. 직장 관계로 멀리 떨어져 살면서 어쩔때는 한달에 한번도 못 만나는 옆지기.. 요즘들어 부쩍 체력이 달려 하는 그..

寫眞斷想 2023.02.19

봄이 움트는 통일이음길..

This little bird 통일을 염원하며 이름지어진 평화누리길.. 12코스 중 2코스인 "통일이음길"을 다녀 왔다. 태어나서 이렇게 많이 걸어본것은 처음이다. 거의가 포장길로 이루어진 평지의 길이라 그다지 힘은 들지 않았지만 15km를 걸으니 그것도 굉장한 운동이었다. 다음날은 다리에 알통이 생겨 절룩거리고 다녀야 했다. 그리고 나니 지하철 계단 오르내리는 일에 다리에 부쩍 힘이 들어가 있어 속으로 웃음을 지었다. 개천가 살얼음이 녹고 황량한 벌판위로 바람끝은 시려웠지만 운동이 부족한 내게 운동과 사진, 여행을 함께 할수 있는 너무나 좋았던 여행이었다.

記行 2023.02.19

雪과 바람의 나라.. 선자령을 가다

인연-이선희 1월 28일 1차 도전 우리나라에서 선자령에 눈이 없으면 전국어디에도 눈이 없다고 할 정도로 눈이 많다는 선자령, 1차 도전을 앞두고 일주일 전부터 장염이 걸려서 출발전날까지도 도전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했다 결국 도전을 마음먹고 출발전날 퇴근하면서 응급실로 직행~ 주사 두개를 맞고 약을 타와서 다음날 도전!!! 예전에 사람들이 그랬다 나보고... 사진에 미쳤다고~ㅎㅎ 나도 안다 그래도 살짝 미치면 세상이 즐겁다는 말도 있다ㅋㅋㅋ 그날은 북극한파가 한반도까지 내려와 유래없는 이상 기온으로 몇주간을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때였다 그날따라 바람마저도 극심한 선자령의 날씨~~ 그 좋아하는 눈의 나라에 가면서 카메라를 안들고 갈수는 없고 그렇다고 사진 안찍을 수는 더더욱 없고 그렇다고 핸드..

記行 2023.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