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봉인하는 작업..

寫眞은 내가 카메라로 하는 言語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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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여행... 왕의길 현의노래...

2023. 6. 10 인물 사진을 담으려면 단렌즈인 70-200을 들고 가야한다 내 장비중에 젤로 무거운... 인물사진 전용렌즈란 85mm 여친렌즈이지만~ 내게는 없으니~~~ 요즘은 꽤가나서 왠만하면 28-135mm만 들고 다닌다 이 렌즈는 그야 말로 풍경전용 렌즈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렌즈 중에 젤로 헝그리 렌즈...ㅋㅋ 준망원에 광각까지 겸비 했으니 전천후이기는 하지만~ 단렌즈에 비해 결과물이 늘 아쉽다 기행기를 쓰는데는 화질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보니 요즘은 그냥 이녀석만 들고 다닌다 한때는 처분해 버리려 했던 녀석이 요즘 효자노릇 하고 있다ㅋㅋㅋ 이번 고령여행도 물론 이녀석이 동행했다 무거운 망원렌즈 들고 왕의 능선을 오를 생각하니 엄두가 나지를 않았다 1박2일이다 보니 긴 시간에 회원님들 사진도..

記行 2023.06.16

오래 오래~~~ 계셔 주세요

북한강의 노래 - 정태춘 2023. 06. 03 사는게 바쁘다 보니 생신이라는 핑계로 몇개월만에 찾았다 좋아하시는 간장게장을 사다드리기로 마음먹고 금욜 퇴근을 하고 바로 서종으 달렸다 회사옆에 새로 생긴 IC로 진입하니 서종IC까지 15~20분 가량 걸린듯... 춘천행 차량들로 잔뜩 밀리리라 예상했는데 전혀~ 밀리지를 않았다 그럴줄 알았으면 시간을 한번 재어 보는건데...ㅋㅋㅋ 정말 금방 서종에 내려서 저녁을 먹기로한 매운탕집을 찾았다 드뎌~ 매운탕집에 도착~ 주인아저씨가 어업권을 사서 낚시로 직접 민물생선들을 잡아서 매운탕을 끓인다고 하신다 빠가사리 매운탕에 다슬기전을 시켜서 저녁을 먹고 숙소로 향했다 이틑날 서둘러서 간장게장집을 찾아 아침을 먹고 덕소에서 볼일을 마치고 청운동을 향했다 아침 먹은것이 ..

나의 이야기 2023.06.04

불기2567년 부처님오신날...

심진스님 노래 2023. 05. 20 불기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월운사를 미리 다녀 왔다 지난해 백중때 다녀온 이후로 처음 찾은 월운사.. 석탄일 준비로 바쁘신 스님의 일손은 잠시 멈추어 지시고.. 지리산 자락의 청정한 공기와 스님의 손길을 받고 자라고 있는 월운사의 식물들... 그 자체만으로도 부처님 법어인듯 도시속에서 찌든 영혼은 정화되고 있었다 상추경.. 고추경.. 배추경.. 바람경.. 댕그렁 댕그렁 풍경소리도 부처님경... 서둘러 저녁식사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시간이 어느 만큼이나 되었을까 잠결에 새벽지리산 자락을 울리는 꼬꼬대...액! 월운사에 사는 닭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잠결에 나도 모르게 크큭~! 내 웃음소리에 내가 잠을 깼다 내가 왜 웃었지? 또 다시 들리는 그 닭소리... ㅋㅋ..

月雲寺 2023.06.04

새이령...비밀의 숲

그저 바라볼수만 있어도 좋은 사람 - 유익종 2023. 05. 28 새이령 한국의 차마고도라고도 일컬어지는.. 강원도 인제군 북면과 고성군 간성읍 토성면 사이에 있는 고개 높이는 641m로, 태백산맥의 지맥인 설악산맥의 북단에 있는 신선봉(神仙峰, 1,183m)과 마산(馬山, 1,052m) 사이의 안부(鞍部: 산의 능선이 낮아져서 형태가 말 안장과 비슷하게 된 곳)이다 샛령 혹은 새이령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진부령과 미시령의 사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샛령·새이령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간령(間嶺)이 되었고, 큰 샛령(새이령)과 작은 샛령(새이령)으로 구분하여 대간령·소간령이 되었다. (출처:다음검색) 옆자리 회원님께서도 무척 좋다는 얘기만 듣고 신청 했다는... 나는 이름마저도 처음 듣는데 ..

記行 2023.06.01

국민의 숲을 가다

목장길 따라..- 김세환 처음 찾은 국민의 숲... '국민'이라는 별칭을 붙여도 전혀 손색이 없는 태초의 자연.. 그 자체였다 계절의 여왕 5월의 숲은 푸르름이 한껏 무르익어 도시에서 찌든 나의 영혼과 마음을 폭풍힐링 시켜주었다. 중간에 두 차례 숲이 아닌 콘크리트길을 잠깐씩 걸어야 하는데 이미 피톤치드로 샤워를 한 영혼과 마음은 그런 따위는 참아 주고도 남는데 그날의 가이드님이신 봉대장님께서는 여간 걱정이 아니셨다 뙤약볕에 회원님들 짜증 나시면 어쩌나... 다행히도 구름이 살짝 해를 가려주어 기분좋은 걸음을 선사해 주었다 게다가 두 대의 초대형선풍기(?)가 푸르름 가득 머금은 대관령의 시원~~~한 바람을 날려주니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또하나의 카타르시스 였다 (모.. 바람이 발전기를 돌렸는지 발전기..

記行 2023.06.01

곰배령 트레킹...

내게 오겠니 - 윤건 2023.5.14 곰배령을 올랐다 진동리 쪽으로 옆지기와 오른 이후로 7년여만에 오른 곰배령.. 여클을 통해서 3번째 이다 여클에서는 모두 귀둔리에서 곰배골로 올랐다 세번째 여클을 통해서 오른 곰배령... 이번에는 정말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 정상에 오를때까지 절때로 카메라를 꺼내지 않겠다고.. 이번 트레킹은 사진이 아닌.. 나 자신의 의지를 테스트 하는 것이었다 요즘은 번번히 자신과의 약속을 저버리고는 한다 자꾸만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나이를 먹어 온유한 사고의 폭이 넓어진 탓이라고 치부하기는 정말 싫다 성공했다!!!! 카메라는 곰배령 정상까지는 나의 배낭에서 나올수가 없었다 정상도 모자라서 전망대에 올라서야 꺼냈다 전망대를 내려오면서 길옆 수풀속에 있는 쥐오줌풀 한넘 찍었다 하산..

記行 2023.05.19

간월암(看月庵)

사랑하는 그대에게 - 유심초 2017.1.30 여행 몇해가 지나서 기행문을 쓰자니 그때의 감정이 빛바래 버려서 조금은 후줄근한 기행문이 될것같다 그때만 해도 그래도 한달에 서너번은 이곳저곳 주말이면 훌쩍 떠나곤 했었다 가장 단골이 서해쪽 이었다 2시간 가량이면 갈 수 있으니 가장 부담이 없었다 조금더 마음을 먹으면 속초나 강릉쪽.. 몇해 전에는 큰 맘 먹고 남해 통영을 다녀 오기도 했는데... 그렇게 다녀온 여행사진들은 폴더속에 쌓여서 늘 마음을 무겁게 한다 모처럼 연휴에 시간이 나서 오늘은 이것 저것 뒤지다가 6~7년전인가 다녀온 간월도 사진을 올려 본다 그때도 아마 연휴가 끼었던 것 같다 2박3일 일정으로 안면도 쪽에 펜션을 얻어서 지내고 돌아오는 길에 들른 간월암... 벌써 서너번째 찾은 곳이었지만..

記行 2023.05.01

천상의 화원 곰배령을 가다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 예민 2023. 04. 22 지난 가을에 이어 두번째 찾은 곰배령 첫번째 쉼터까지는 오솔길 두번째 쉼터까지는 40%정도의 난이도 두번째 쉼터부터 700m가 최고의 고난도 코스... 전체적인 코스를 알고 있으니 체력의 안배도 용이했다 곰배령으로 달리는 버스안에서 스스로 다짐했다 카메라는 정상에 올라서만 꺼내겠다고 이번 렌즈는 역시나 꽃사진 하면 백마... 무게도 부피도 단촐했다 예의 그 주차장에 버스가 도착하고 어느새 나의 손에는 카메라가.... 어쩔수 없는 나~ 국립공원관리소의 직원을 따라 스트레칭하시는 회원님과 이동기가이드님~ 절때루 그냥 지나칠 수 없지~~~ㅋㅋㅋ 스트레칭이 끝나고 뿔뿔이 흩어진 회원님들.. 동기쌤 왈~ 그래도 내가 가이드인데~ 한번쯤은 가이드의 안내 들으..

記行 2023.04.29

청산도를 가다

가슴은 알죠 - 조관우 2023.4.14 밤 12시 양재역에서 그렇게도 오래 소원하던 청산도를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지난번 다녀온 풍도에 이어 정말정말 가고 싶은 곳 여행이었다 다시 생각해도 여행자클럽을 만나게 된것이 너무나 감사했다 전날 출발안내 문자에는 이번여행 가이드님이 하은준가이드님이시라는 안내.. 기대하나 또 추가~~ㅎ 그동안 온라인에서만 뵈었던 하은준쌤은 마치 시인같으시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편의 시를 펼쳐 놓은듯한 섬, 청산도를 안내하실 분이 시인가이드님이시라니... 완젼~ 기대감 폭발이었다ㅋㅋㅋ 기대감 폭발, 또 하나!! 역시나 온라인으로만 알고지낸 주얼리님~~~ㅎ 12시가 다된시간 양재역 도착, 먼저 나를 알아보신 주얼리님ㅎ 사진상으로만 보았던 모습보다는 훠얼씬~~~ 아름다우시어 깜놀!!!..

記行 2023.04.29

풍도 여행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박강수 신청을 해 놓고 정말 많이 기다리고 기대했던 풍도 여행... 옛날 사진할때 생각하면 야생화사진 하는 사람이면 안가본 사람이 없을 정도의 일명 야생화 섬으로 불리워지는 섬... 사진을 한지 20년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 가보지 않은 섬.. 일정수의 회원이 모집이 되어야 배를 타고 들어 갈수가 있다는 섬.. 풍도는 내게 미지의 환상속 야생화섬이었다 접사 사진 특히나 야생화 사진을 주로 찍던 나로서는 정말 가보고 싶었지만.. 그때마다의 사정으로 아직까지 그저 언젠가는 가 볼수있는.. 아니 어쩌면 아주 가지 못할수도 있는 그리움의 섬이었다 한데 여클에 상품이 올라오고 나 혼자서도 쉽사리 갈수가 있다는 것이 도저히 믿겨지지가 않아서 나 정상맞지?를 나 스스로에게 몇번을 물어 봤다ㅋ..

記行 2023.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