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봉인하는 작업..

寫眞은 내가 카메라로 하는 言語 이다.

나의 이야기

오래 오래~~~ 계셔 주세요

恩彩 2023. 6. 4. 19:10

북한강의 노래 - 정태춘

 

 

2023. 06. 03 
사는게 바쁘다 보니 생신이라는 핑계로 몇개월만에 찾았다
좋아하시는 간장게장을 사다드리기로 마음먹고
금욜 퇴근을 하고 바로 서종으 달렸다 회사옆에 새로 생긴 IC로 진입하니 서종IC까지 15~20분 가량 걸린듯... 
춘천행 차량들로 잔뜩 밀리리라 예상했는데 전혀~ 밀리지를 않았다
그럴줄 알았으면 시간을 한번 재어 보는건데...ㅋㅋㅋ
정말 금방 서종에 내려서 저녁을 먹기로한 매운탕집을 찾았다

드뎌~ 매운탕집에 도착~ 주인아저씨가 어업권을 사서 낚시로 직접 민물생선들을 잡아서 매운탕을 끓인다고 하신다
빠가사리 매운탕에 다슬기전을 시켜서 저녁을 먹고 숙소로 향했다

이틑날 서둘러서 간장게장집을 찾아 아침을 먹고 덕소에서 볼일을 마치고
청운동을 향했다
아침 먹은것이 소화도 안되었는데 또 다시 장어구이로 점심을....
세검정쪽에 있는 장어구이집인데 소금반 양념반을 시켰다
마리당 4만원... 양념도 고추가루가 들어간 양념이 아닌 간장으로 된 양념인데 나는 소금구이만 먹어서 양념맛은 모르겠지만 소금구이는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니 장어구이 맛집이었다

점심을 마치고 커피를 마시기 위해 북악스카이웨이에 있는 유명한 카페로 갔지만 주차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차량들의 줄을 보고 우리는 청와대앞을 지나 삼청동으로 넘어갔다
예전에 사진 담으러도 들렀던 북촌마을~ 어느 레스토랑으로 들어가 우리는 커피와 와플 아이스크림을 시키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두 어른도 연로하시지만 우리도 이제는 어느덧 늙음을 얘기하다 보니 화제는 친척간의 대소사와 건강이 대화의 메뉴였다
80평이 넘는 빌라에 연로하신 두 어른분만 사시니 늘 적적 하신듯...
갈길이 멀어 서둘러 집까지 모셔다 드리고 돌아서는 발길이 무겁기만 했다
살아 계실때 자주 뵈어야 할텐데....
오래오래~ 건강하게 계서 주세요~~~

 

 

서종 IC내려서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데... 왠지 낯익은..."화야산 야생화 담으러 가던 길 같아~ " 했더니~" 그길 맞아 아줌마!!!" ㅠㅠㅠㅠ

 

 

화야산으로 들어가는 길...

 

 

주인 아저씨의 낚시배가 보인다

 

 

 

 

 

 

 

주인 아저씨가 잡아다 놓은 민물고기들~

 

 

 

 

왼쪽 끝으로 대성리 역이 보이고 하늘에는 별도 반짝인다

 

 

 

이틑날 아침..  물새도 물위를 나르고...

 

 

가평을 떠나 양평군으로~

 

내가 아는 간장게장 맛집이 두 군데 있는데 양수역 근처에 있는 게장 맛집이다

 

 

 

핸드폰으로 찍었더니... 그날 카메라는 들고 갔는데... 카메라는 배낭에서 나오지를 못했다

 

 

궁평항쪽에 있는 게장맛집은 순수하게 간장으로 담는데 이 집은 한약재를 첨가를 해서 간장게장에서 한약 맛도 난다

 

 

 

 

매주 수요일은 휴무....

 

친정어른이 간장게장을 좋아하셔서 사다 드리기로....

 

 

음식점에서 키우는 화초들... 나는 화초만 보면 너무너무 좋다

 

 

 

 

 

 

 

드뎌~ 내가 살던 정든 동네.... 그리움이 울컥~!!!  내 사춘기 시절을 보냈던 집 앞이다  삼거리 인데 왼쪽 아래쪽 코너가 어려서 살았던 집이 있던 곳이고 좌측길로 올라가면 경복고등학교가 있고 세검정으로 넘어가는 길이었다  지금은 그 집이 헐리고 건물이 들어섰다  그때는 청와대 때문에  이 길을 지날라 치면 늘~ 경비원들이 서 있었던 곳이다

 

 

내가 사춘기를 보냈던 집이 있었던 곳... 지금은 그 집이 헐리고... 풍면칼국수라는 음식점 건물이....

 

그리운 동네 광화문도 보이고~~

 

 

 

 

 

 

적선동에서 청와대로 가는 길.. 참 오랜만에 달리니 감회가... 앗!!!  대구여행자클럽 버스가.....

 

 

 

 

청와대 관광을 온 관광객들~~

 

 

 

민속옷도 입고 관광을 한다~ㅋㅋㅋ

 

 

 

 

 

삼청동으로 넘어가는 청와대 앞길~ 옛날 청운동에서 살때는 이 길이 개방이 됐다가 차단이 됐다가 했었다

 

카페에서 시간 보내는걸 좋아 하시는 80이 훌쩍 넘은 두 어른~~~ㅋㅋㅋ

 

 

 

멋들어진 카페의 벽~^^;

 

 

 

카페창 너머로 보이는 북촌마을~~~

 

 

 

 

 

 

 

집으로 돌아 오는길.... 청와대 들어가는 춘추문~

 

 

 

 

 

 

 

 

 

핸드폰으로 사진을 담아대니 친청어른 놀리신다... 용인촌놈 서울구경 시켜 주는 거라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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