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봉인하는 작업..

寫眞은 내가 카메라로 하는 言語 이다.

나의 이야기

월운사 이정표 작업...

恩彩 2023. 6. 21. 22:14

 

           돈데보이 - 티시 이노호사

 

 

 

 

 

 

Size_600*210  알루미늄 잔넬  초고휘도 ...

 

 

벌써 10여년째 월운사를 다니지만 산길을 오르다 보면 지금도 헷갈리는 곳이 있다

늘 지나면서 하는 생각.. 옆지기도 같이 늘 얘기한다 이정표 하나 만들어다 설치 해야 겠다고..

그런데 지난번 석가탄신일을 미리 다니러 갔는데..  늘 생각만 하던 것을  스님께서 말씀하신다

 "지난번 제작한 대로 하라!" 하시는 스님 말씀에 두 말도 못하고 집에 오자 마자 지난번 파일을 찾았지만

도대체가 찾을수가 없다  전에 월운사 주차장 표지판을 만들어 드렸기에 나는 당연히 그 파일이 내게 있을것이라 생각했다
한달이 다가오도록 파일을 찾지 못하고...
고민만 하다가 떠오른 아이디어~!!!
전에 스님께 보내드린 시안이 월운사 카페운영자방에 있다는 걸 그때사 깨닳았다 비록 원본 ai 파일은 아니지만 규격 정보만 있다면 다시 만들면 되니까~~~
바로 월운사 카페 로그인 하려는데...
다음이 카카오와 통합을 하고 어쩌고 하는 과정에서
나의 카카오 계정이 3개나 생겼다
뭐.. 원인은 차지하고~
통합 제한기간이 다가오면서 블로그 살리려니 시간이 촉박하여 딸아이에게 SOS~ 했더니 딸아이가 계정하나 만들고...
그 즈음에 쓰던 핸폰이 사망하시는 바람에... 기종 바꾸면서 핸폰가게 직원이 또 하나 계정 만들고...
나도 모르는 DAUM과 KAKAO로 또 하나 계정이 만들어져 있어 모두 3개의 계정...
그러면서 나의 카스~도 3개나 생겼다...ㅠㅠㅠㅠ

모바일에서 로그인 할때는 뭐가 다르고~ PC에서 로그인 할때는 뭐가 다르고~
계정을 하나도 아니고~ 3개를 가지고.. 그것도 모바일과 PC에서 들어가는 공간이 모두 
이랬다 저랬다....
환장할 노릇이었다ㅠㅠㅠ
툭 하면 비밀번호 변경하라 해서 변경하면....
또 다시.... 이 카스는 어느 카스뇨? 저 카스는 어느메 카스뇨?...
나의 이쁜~ 입에서 쌍욕이 절로 나온다...ㅠㅠㅠ

지금도 그렇다
블로그에서 글쓰고 카스로 공유하기 하면...
내 카스가 3개인데...(이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만들어진 카스덜...ㅠㅠ)
어떤때는 이 카스 어떤때는 저 카스...로 공유글이 올라 간다...된장이다..

이런 거 나만 겪는??? ㅠㅠㅠㅠ
화는 나고 승질 폭발 하지만..
모... 꽁짜!! 로 포털 사용하려니 껵어야 하는 거려니...
스스로를 위로...

아닌가?!?!?!
내가 나이를 먹은 때문인가???
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너무 서글픔이....ㅠㅠㅠ

서설이 길었다
오늘 아침 새벽 눈이 뜨이면서 문득 깨닳았다
아!!! 폰트를 깨지 않고 ai파일을 보냈구나!!!!
제작업체에 디자인파일을 보냈는데 폰트를 깨지 않고 보냈다... 오~! 마이갓~~~~!!!
내가 사용하는 폰트는 그다지 상용화 되지 않은 폰트이기 때문에 분명히 제작업체에는 없는 폰트일텐데...
설마~ 제작업체에서는 깨지지 않은채 온 폰트로 출력을 하지는 안않겠지?!?!?!

출근 하자마자 확인 부터 했다
헐~~~~~
제작업체에서는 이미 출력된 제품사진을 보내왔다
폰트가 안깨져서 와서 임의로 폰트를 정해서 출력 했다고...
싸장니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론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따지자면~
어떤 제품이든 출력을 하는 일에는 파일이 폰트가 깨지지 않고 온다면~
그건 당연하게 발주자에게 폰드를 깨서 파일을 재송부 요청하든가 아니면 어떤 폰트인지는 확인하는게 당연지사이다...

따지고도 싶었지만~
나의 실수가 우선이고 좋은 마음으로 하는 일에 성질내는게 싫었다
그냥~ 내가 부담하기로 하고 재 출력을 요청드렸다
출력된 제품사진을 스님께 보여드리고 그래도 아니시라면 다시 출력하는게 어떠냐는 제작업체...
죄송하다고 다시 출력을 요청 드렸다
벌써 내 마음에부터 안드는데... 

그 제작 업체의 입장에서도 이해는 간다
간판이란~ 이정표란~ 그저 눈에 잘 띄고 길을 찾는 이들에게 확실한 이정표가 되면 되는것일 뿐이라는....

나도 처음 이쪽 일을 하면서 내 감성과는 너무나 다른 디자인개념에 한동한 혼란스럽기도 했었다

일설하고~

여간해선 불자에게 무엇을 말씀하지 않으시는 스님의 성격을 너무나 잘 알기에....
뭐~ 수선스럽게 여쭈어볼 일이 아닌것을....
그깟 몇푼 되지도 않는 것인것을 가지고...
내게 말씀해 주신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함일뿐....

이렇게 작은 보탬을 월운사 부처님도량에 할수 있음이 무한 감사함이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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