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봉인하는 작업..

寫眞은 내가 카메라로 하는 言語 이다.

나의 이야기

현대는 반응형 시대...

恩彩 2023. 7. 23. 17:41

 

인연-이선희

 

 

 

 

자료출처 : 굿콘텐츠서비스

 

 

 

 

어제 우리 가족 밴드를 만들었다
뭐.. 급한 의사소통은 카카오단톡방을 통해 소통이 되기는 한다

예전.. 다음카페에 가족카페를 만들기도 했었다
뿔뿔이~ 제 각자의 삶을 살아가기에 바쁜 가족들...
어느 한곳에 구심점을 가지고 서로간에 소식주고 받으면 어떨까.. 해서 만들었던~ㅎ
판단착오...ㅠㅠ
가족의 소식이 궁금하고 알고 싶은건 부모의 마음일 뿐이었다....ㅋㅋㅋ


나는 네이버밴드를 옛날부터 싫어 했다
약삭빠른~ 일본이 자회사라는걸 차지하고라도~
포스팅 환경이 맘에 들지 않는다
나는 사진과 글을 올리고 배경으로 음악을 깔아서 
음악을 들으며 글이나 사진을 감상하는 환경을 좋아한다
블로그나 카페는 그런 환경이 가능하다
한데 밴드는 그것이 안된다
음악은 아예 포스팅이 되지도 않을뿐더러 영상에 음악을 심어서 올리면
핸드폰이나 컴에서 화면이 지나가면 음악이 플래이가 되지를 않는다

현대는 스마트 시대~~~
사람들은 빠른걸 좋아하고 편리한걸 좋아하고 관계성을 좋아하고...
바로 그 현대인의 욕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중한것이 스마트폰이다
정말 무서운 삼성...
그만하니 세계그룹으로 우뚝설수가 있었겠지만 말이다

이제 사람들은 책상에 앉아서 컴으로 확인해야하는 카페나 블로그.. 
만만디~ 클래식~ 그런거 좋아하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든~ 버스 안에서 지하철 안에서 업무를 하다가도 잠깐~
이렇게 빠르게 사람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응답할수 있는 것이 바로 밴드이다
소위 말하는 반응형 매체이다(이제는 그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AI..인공지능이 대세이지만...)
일본X~ 아니 네이버도 삼성에 버금갈만큼 무섭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활동하던 웹사이트에는 개인홈페이지도 있었고 사진협회도 있었고 포털에서 제공하는 카페, 블로그등 여럿 있었다

그중에 우선 꼽는,  20여년 혼신의 노력을 쏟아 부었던 "보릿고개산야초마을"과 "월운사"가 있다

그중  내가 사진을 하게 해주었던 보릿고개산야초마을...

초대총무를 맡고 2대 3대,4대까지 회장님이 바뀌실때마다 이너메 총무는 바뀌지를 않는다ㅠㅠㅠ

결국 우여곡절 끝에 총무직을 넘겨 주자마자
새로운 총무는 바로 산야초밴드를 만들어 산행모임을 촉진 시켰다
나는 당시에 산행 보다는 카페활성화에 집중했고 약초산행은 뜻을 같이하는 회원끼리 산행활동을 했었다
순간순간 스마트폰으로 반응이 가능하다보니 산행위주의 회원들의 욕구에 적중했다
산행을 하지 않는 회원들은 밴드에 동참을 하지 않아 회원들은 차츰 이원화되어 갔다
전국적으로 참여하던 회원님들의 발길은 뜸해 지고  결국"보릿고개 산야초마을"은 몇몇 회원님들 위한

"산야초 산행" 밴드모임으로 되어 버렸다
천명이 넘는 회원을 자랑하던 카페가 회원들의 발길이 끊어지기 시작하더니 그 화려했던 보릿고개산야초마을 카페는

잡초만 무성하고 외국포털이 제공하던 동영상업데이트 서비스도 막을 내리면서 포스팅된 글들은
허옇게 빈공간만 보이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폐가처럼 되어 버렸다


그래서 옛날부터 밴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회원 개개인의 감성과 이성을 자극하는 글을 올리고 감상하고 그런 환경은 제공하지 못한다
호불호... 사람들은 원하는 쪽으로 이동하겠지
하지만 반응형에는 왠지... 패배를 인정할수 밖에 없는것 같다

사설을 길게 썼다
그렇게 싫어하는 밴드를 내가 개설을 했다
밴드를 개설은 했지만 아이들의 소식이 궁금한 것은 부모의 마음 뿐이다 보니
아마도 또 불발탄이 되어 버릴듯....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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