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봉인하는 작업..

寫眞은 내가 카메라로 하는 言語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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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부류의 사람들

세상엔 다른부류의 사람들이 모여서 살아간다 그 부류들을 이루는 또 다른 개체들... 나와는 다른사람들 아니 남들과는 다른생각 다른가치를 추구하며 살았던 날들 어느날 문득 돌아보면 아득하리만치 철저하게 고독하다 나와 다른 사람들이 많다는것 그 많큼 고독하다는 반증 나는 세상과 단절되는 성을 쌓으며 살았던 모양이다 我執이라는 성을...

寫眞斷想 2009.06.12

[스크랩] 월운사에서...

불기255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녀온 청정도량 월운사 작년 백중에 찾고 처음 찾은것 같다 한밤중에 도착한 관계로 마중내려오신 스님의 차량에 타고 오르는 월운사길도 참 많이 변해 있었다 작년 봄 쯤이었던가 찾았던 날 허름한 시멘트담장을 타고 피어 오르던 봄꽃이 무척이나 예뻤는데 넓혀지는 도로때문에 그 집도 담장도 헐려 나가고 없었다 어둠이 내려 깔린 지리산 자락... 밤습기 머금은 지리산의 풀내음 흙내음이 가슴속 깊이 숨을 들이키게 만들고 이름모를 풀벌레 소리는 도시의 온갖소음에 지친 내 청각을 울리며 아득한 어린시절 고향의 향수를 불러내고 있었다 "진실화보살님 뭐가 보이지 않으세요? 여기에도 있고 저기에도 있는데..." 스님의 조금은 격앙되신 음성에 화들짝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날은 어두운데 뭐가 보인..

月雲寺 2009.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