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봉인하는 작업..

寫眞은 내가 카메라로 하는 言語 이다.

나의 이야기

눈내리는 두물머리

恩彩 2024. 1. 2. 13:05

 

 

 

 

 

 

 

 

 

 

얼어붙은 한강에 날리는 눈을 담겠다고 고프로를 설치한 옆지기... 늘 저렇게 찍어 대지만 영상은 한번도 본적이 없다ㅋ

  

 

 

 

2023. 12. 30

퇴촌을 들렀다가 돌아오는 길에 아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갈수록 굵어지는 눈발에 방송에서는 대설주의보를 떠들고 있다

아들을 돌려 보내고 나를 두물머리로 데려다 주는 옆지기...

정말 몇몇년만에 하얀세상 속에서  원없이 카메라셔터 눌러대는 행복한 날이었다.

 

 

함박눈 휘날리는 한강공원...

 

 

 

 

 

연휴의 시작으로 강원도로 향하는 차량들로 폭설로 도로는 엉금엉금...

 

 

 

 

 

눈이 얼마나 쏟아지는지를 나타내기 위해 터널을 들어서는 순간... 찰칵~!!

 

 

 

 

 

사람들은 누구나 쨍!! 한 사진을 좋아라 하지만.. 나는 그저 이런 사진이 좋다ㅋㅋ

 

 

 

 

 

세상은 온통 눈에 파 묻힐듯 점점 하얗게 변해 가고..

나 : "왜 이렇게 하얀세상은 사람을 즐겁게 하는 걸까?"

옆지기 : "도로과는 싫어해~!!!"

그러고 보니 저~ 앞에 제설차량이 엉금 엉금 기어가고 있다.

그때서야 옆지기가 도로과에 있다는걸 깨달은 나....

하얀세상을 바라보며 연신 탄성을 질러 댄것이 살짝~ 미안했다.

저런 도로를 운전하느라 그런걸까 그날 몸살이 난 옆지기...ㅡ,.ㅡ

 

 

 

 

 

 

 

 

 

 

 

 

 

 

 

 

 

 

 

 

 

 

 

 

 

 

 

 

 

별것도 아닌 사진이지만  하얀세상이 좋았던 나의 눈에는 이런것도 아름답기만 하다.

 

 

 

 

 

 

 

옆지기가 커피를 사러 들어간 사이..

눈내리는 한강공원을 담았다.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폭설에도 운동을 하겠다고 나오신...

무엇을 잊어버리셨나?!?!?! 

계속 같은 구간을.....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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