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봉인하는 작업..

寫眞은 내가 카메라로 하는 言語 이다.

記行

계족산 & 장태산을 가다

恩彩 2023. 7. 12. 23:11

 

음악 - 송학사

 

 

 

 

 

 

계족산 및 장태산...
인터넷 검색을 했다
계족(鷄足), 닭의 다리라는 뜻 고도 429M...
동네 앞산 정도의 높이이다 이제는 살짝 체력도 자신감이 붙은데다
웹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니 두번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세상 처음듣는 이름에~ 높지도 않은 산성사진이 그렇게 멋지다니~~

새벽버스를 타고 퇴계원을 지나는데 왕숙천위로 물안개가 피어난다
나참 바다나 강에서 물안개가 피는 것은 보았지만 천(川)에서 물안개가 피는 광경은 또 처음... 웬지 작은설레임이 일기 시작했다
양재역에서 드뎌~ 초록버스가 도착하고 문이 열리는데..
모야~?!  용현 쌤이자나~~~ 놀래 자빠졌다ㅋㅋㅋ
나 : "어떻게 된거예요~?"
용현쌤 : "....(대답은 비밀)..."사모님때문에 공개되면 안된다고 하신다~프흐흐..
얼마나 달렸을까~
몸이 앞좌석에 부딛칠듯 튀어 나가면서 경적은 빵빵대고... 버스는 휘청! 휘청~ 
잠깐 깊은 잠에 빠졌다가 날벼락~!!! 정신이 드는 찰나~ 
옛날 고속도로에서 났던 사고의 트라우마가 전광석화처럼 지나갔다
버스 전용차로로 느닷없이 끼어든 승용차 한대...ㅠㅠㅠㅠㅠ
다행히도 별 사고없이 모든 탑승원들이 놀란가슴을 쓸어내리는 것으로 일단락...

그러니 안전벨트 꼭~ 매야 하는거예요~ 잔소리대마왕님(죄송~ㅎ)의 고마운 충고~ㅋㅋ
"아마도 벨트 안 매신분 세분 정도 튀어 나왔을거야~!"(전원 웃음바다ㅋㅋ) 벨트 매라는 주의 안듣는 회원님들 꼬집으시는~ㅋㅋ
대장님 : "벨트 꼭~ 메세요옹~"
회원님들 : "네~에~에~ㅇㅎㅎ"

드뎌~ 계족산에 도착하고 질펀~ 질펀~ 황토죽길을 걸었다
그동안 등산화 속에서 고생만 시킨 내발~ 오늘은 호강을 시켜주마~!!!ㅎㅎㅎ
중간지점 음악회를 개최하는 곳까지만 오르기로 했다
계족산성은 비로인해 유실된 구간이 있어 출입이 통제중이었다

중부시장에서 들어간 식당.. 육회비빔밥이 육회로 나와버리는 바람에 거~한 육회비빔밤을 먹었다
내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두분 회원님이 계산을 해버리고... 감사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재래시장 구경에 나섰다
오랜만에 재래시장 둘러보는 재미에 빠져 있는데 저~ 쪽에서 시끌~ 시끌~ 
어느 호떡과 음료를 파는 매점앞에서 대장님이 호객(ㅋㅎㅎ)을 하고 계신다 그 우렁차신 목소리로~~ㅋㅋㅋ
후다닥 핸폰을 꺼내 들었지만... 리얼한 장면을 원통하게 놓치고 말았다
대장님 본인께서도 우숴 죽겠다고 신이 나셨다ㅋㅋㅋ 매점 사장님께서도 배꼽을 잡으신다 중앙시장안이 쩌렁~쩌렁~
사람들의 시선이 쏠려서 매상 좀 올리셨을려나~ㅎㅎㅎ
정말 대장님께선 일을 즐기시는듯 했다
옆에 계시던 회원님 하시는 말씀~ 
"정말 천직이세요~"
또 들었다ㅋㅋㅋ

편백나무 숲이 우거진 장태산.. 산림욕의 정의를 내려 주는듯~
피톤치드 난무하는 숲길을 걸어 어느카페에 자리를 잡았다
무한감동의 인테리어들~ 
대나무울타리에 걸쳐진 초록단풍.. 돌조각에 새겨진 감명깊은 글.. 소담소담 화초들..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
이모저모 사진을 담고 있노라니 회원님들 한분 두분 모이신다
회원님들 모이시니 대장님 목소리 또 커지신다

회원님 : "집에서 사모님한테 혼나지 않으세요?"(목소리크신것)
대장님 : "집에선 안하지.."
급!약해진 대장님~

예상치 못한 대답에 그곳에 있던 회원님들은 울트라빠숑~ 메카톤급 웃음폭탄을 맞아야 했다
한바탕 웃음스나미가 지나고 나니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송학사 음악...
갑자기 분위기가 아련~해 지고...
아마도 그 자리에 계시던 회원님들은 모두 푸른청춘시절의 감성한자락 울컥~ 하지 않았을까...
나는 푸른청춘 시절에는 사알짝~ 못미치는듯~ 울컥~은 아니었다ㅋㅋ
그날은 성격좋은 동생도 생겼다ㅋㅋ
옆자리회원님~
나보고 나이를 묻길래~  난 형제가 없어 언니~오빠~ 그런거 안해 봐서 잘 못한다ㅋㅋ
그래서 나보고 언니라고 하라고 했다~ 지금도 누가 언니고 누가 동생인지 모른다ㅋㅋㅋ

여클에서 여행을 가면 늘 나의 주 표적(?)이 되시는 가이드님들~~^^;
그날은 어려운 산행이 아니다 보니 두 분 모두 나의 사정거리 안에 계신다 
두 분이 번갈아가며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신다 어이구 쒼나~ 쒼나~ㅎㅎㅎ

 

 

 

 

 

 

두 분 가이드님이 빵~ 터지셨다  이유는 그 자리에 있었던 회원님들만 아시는~~~~ㅎㅎㅎ

 

 

 

한 분도 아니고 두 분의 가이드님~~~~ 내가 좀 바쁘게(?)  생겼다~~~ㅋㅋㅋㅋ

 

 

 

 

 

 

 

 

 

 

 

 

 

 

 

 

생전 처음 호강하는~ 나으 발~~~~~ ㅋㅋㅋㅋ

 

 

 

 

 

 

 

 

 

 

 

 

황토길을 참 멋지게도 담았다... 높이를 봐서는 드론으로 담은 듯 한데.... 드론에도 어안렌즈가 있나?!?!

아니면 뽀샵~???

 

 

 

요청 샷~~~ㅎ

 

 

 

 

 

 

 

 

 

 

 

 

 

 

숲속 음악회가 열리는 곳....

음악이 있는  곳이면 언제나.... 발길을 붙잡히는 나....ㅎ

 

 

 

 

 

 

 

 

 

 

 

 

 

 

 

'

 

 

 

 

거미 한마리~~~ㅋㅋㅋ

 

 

 

계족산 트레킹을 마치고... 장태산으로 출발~~~~

 

 

 

 

 

 

장태산 휴양림에 도착~~~~ 울창한 편백나무 숲길은 휴양림의 정의를 내려 주는 듯.....

 

 

 

 

 

 

 

 

장태산의 사계를 담아 놓은 사진.... 참 멋지다!!! 

 

 

빛이 참 예뻤던.... 순간 지나간 방역차..... 저 것이 물안개 였더라면~~~ㅎ

 

 

 

 

 

 

 

 

 

 

 

어느 카페에 발길이 붙잡히고.....

 

 

 

 

 

 

 

 

 

 

 

 

 

 

 

 

피톤치드 난무 하는 편백나무 숲에서의 시간들.... 영원히 잊지 못할것 같다......

 

 

 

 

 

 

 

 

 

 

 

 

 

 

 

 

 

 

 

 

■ 인터넷 검색에 올라온 사진들...

하지만 그 날은 최근 들어~ 계속된 비로 인해

계족산 산성이 일부 유실되어 통제 되는 바람에 산성에는 오르지를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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