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봉인하는 작업..

寫眞은 내가 카메라로 하는 言語 이다.

記行

청산도를 가다

恩彩 2023. 4. 29. 19:38

 

가슴은 알죠 - 조관우

 

 

 

 

 

 

 

 

2023.4.14 밤 12시
양재역에서 그렇게도 오래 소원하던 청산도를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지난번 다녀온 풍도에 이어 정말정말 가고 싶은 곳 여행이었다
다시 생각해도 여행자클럽을 만나게 된것이 너무나 감사했다

전날 출발안내 문자에는 이번여행 가이드님이 하은준가이드님이시라는 안내..
기대하나 또 추가~~ㅎ
그동안 온라인에서만 뵈었던 하은준쌤은 마치 시인같으시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편의 시를 펼쳐 놓은듯한 섬, 청산도를 안내하실 분이 시인가이드님이시라니...
완젼~ 기대감 폭발이었다ㅋㅋㅋ

기대감 폭발, 또 하나!!
역시나 온라인으로만 알고지낸 주얼리님~~~ㅎ
12시가 다된시간 양재역 도착, 먼저 나를 알아보신 주얼리님ㅎ
사진상으로만 보았던 모습보다는 훠얼씬~~~ 아름다우시어 깜놀!!!!!
정말 밝은 에너지가 폭발하는 님이었다
밴드에서 느꼈던 주얼리님의 인기의 진상을 알고도 남았다ㅎㅎ
내가 정말 부러워 하는 부분...ㅎ

밤을 달려 내려간 완도항은 비릿하고도 시원한 그리움의 바다냄새로 우리들을 맞아 주었다
우리가 타고 들어갈 청산퀸여객선의 우람함과 휘황찬란한 밤바다 풍경에 이미 청산도 여행 다 한듯 감격의 도가니였다
출발전날과 여행날 오전까지 예보된 비로 드론을 가져가는 것도 포기했건만
새벽녘에 살짝 뿌리고는 개이기 시작하는 날씨~ 청산도를 촉촉히 적셔준 비로인해 돌담길마을등을 돌아보는데는 감성 터지게 해 주었다
일정에는 올레길 1코스와 2코스를 돌아보는 것이었지만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청산도를 한바퀴 일주할것이라는 안내.. 
거의 모든 회원님들이 좋아하셨다 관광버스기사님이 코스, 코스를 안내해 주셨는데 
익살과 재치, 풍자를 썩어가며 정감어린 오리지날 전라도사투리로 날리시는 안내멘트에 일주를 하는 내내 버스가 들썩들썩 했다ㅎㅎ
특히나 좋았던 범바위, 단풍나무길... 회원님들 반응 폭발이었다
섬일주를 마치고 예약된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오늘의 주 목표 서편제길을 가기위해 버스로 가는 바닷가 항구길.. 갈매기 끼룩거리고 파도소리 철석거리며 외지인들의 발길을 반기고 있었다
"바다는 파랗고 몸도 파랗고 마음도 파랗고..." 여행자클럽의 음유시인 하은준쌤의 시 한수가 절로 흘러 나온다

드뎌~ 도착한 서편제길.. 내가 그리도 그워했던 이유를 알고도 남았다
섬이 주는 청정한 공기와 함께 펼쳐지는 노랑물결의 파노라마... 한폭의 수채화같은 이곳 저곳의 섬마을 풍경들...
행복의 도가니에 풍덩~~~~ 
마침 개이기 시작하는 날씨와 함께 빛나던 청산도의 모습들... 오래도록 내 기억속에서 나를 행복하게 해 줄것 같다

 

 

 

 

 

 

원래 예정에는 없었던 청산도 슬로길 9코스 단풍길.... 정말 너무나 아름다워서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다

 

 

 

 

 

 

 

 

 

 

 

 

 

 

 

 

 

 

 

 

 

 

 

 

 

 

 

 

 

 

 

 

 

 

 

 

 

 

 

 

 

 

 

 

 

 

 

 

 

 

 

 

 

 

 

 

 

 

 

 

 

 

 

 

 

청산도의 거리거리에는 이렇게 청산도를 담은 사진을 벽에다 부착해 놓았다 그중에서 사진이 이뻐서....

 

 

 

이건 우리가 갔던 단풍길의 가을 모습.... 가을에도 정말 멋질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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