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버스에서 내리니 눈발이 갑자기 마구 날리기 시작한다
실제로는 더 많이 내렸다
마침 딸아이 한테서 눈온다고 문자가 날라와서 한컷 찍어서 보냈더니 답장이...
"더 많이 쌓여야 카메라 꺼내실려나?ㅋㅋㅋ"
에구~ 요즘은 카메라 챙기는것도 귀찮음...-_-;;
하늘이 시커멓게 눈이 내렸지만 역시나 잘 안보인다
사무실 창밖으로 눈이 내린다
사실은 저것보다 훨씬 많이 내렸는데 핸폰카메라로는~ㅠㅠ
사무실에 막 도착하니 내 블로그에 오시는 어느님으로 부터 카톡이 날라왔다
어제 바람쐬러 나갔다가 옆지기가 발견하고 불러서 갔더니 반가운 닉이 있어서 찍었다고...
저것을 찍으면서 나에게 보낼생각하니 행복했다고... 살아가면서 이런것이 살맛을 느끼게 해 준다고...
답장을 보냈다
답장문자를 날렸다
나의 닉 두 글자가
누군가에게 반가움으로 다가갈 수 있다니
저 또한
삶의 진탕에서 발견해 내는 진주알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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