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 곳을, 한 사람을
오래 보고 생각하고
마음에 두는 버릇이 있다.
다른 많은 곳을, 다른 많은 사람을
동시에 보고 만나는 일에는 그다지 흥미가 없다.
늘 가는 곳을 가고, 만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좀 답답하게 느껴질 때도 있으나,
마음을 끌지 않는 것에는
제아무리 굉장한 보석이 박혀 있다 해도
나에게는 한갓 차가운 돌덩어리에 불과할 뿐이다.
그리움은 사람을 아름답게한다.
함정임 - 하찮음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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