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베스크
가을이 오긴 오나 보다
온 세상을 삶아버리기라도 할듯 기세를 부리던 여름도
계절의 순리는 거스르지 못하고
쫓겨가 버렸다
깊어진 햇살에
길바닥에 늘어진 그림자가 기이한 형상이다
이상기온과 묻지마 범죄등 험악해져만 가는 세상에
그림자가 기이한들 무에 이상이나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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