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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담는 글

사람, 그 눈물 겨운 존재

恩彩 2011. 9. 5. 12:50

 

 

 

 

 

 

 

 

 

 

 

 

어쩌자는 것인가.

 

어느 날


느닷없이 들이닥친 悲報(비보)처럼

 

속수무책으로 건조한 가슴에도 

 

사랑은 꽃씨처럼 날아들고

 

사람들은 저마다

 
제대로의 사랑에 빠지고

 

사랑이 사람을

 
얼마나 외롭게 하는지 잘 알면서도

 

사람은 또 스스로 일어나


形罰(형벌)같은 외로움의 강으로

 

흔들리며

 
흔들리며 걸어 들어간다. 

 

 

 


송해월 - 사람, 그 눈물 겨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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