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 serenade -짐브릭만
대추꽃
청야 김영복
꽃은
분명 피었는데
두 눈에 불을 켜고 바라봐도
보일 듯 말 듯
처음 만난 순간부터
숨바꼭질 하자는 걸까
잎겨드랑이에 앙증맞게 핀
연둣빛 별꽃
멀리서 바라보면
감쪽같이 아무도 모를 거라고
알아주지 않아도
그냥 지나쳐 가도 괜찮다고
꽃인 듯 잎새인 듯
세월 지나 보름달처럼 붉어지면
다들 절로
알게 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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