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봉인하는 작업..

세월도 앗아가지 못한 나의 시간들.. 여기에 기록되다.

나의 이야기

아들생각

恩彩 2010. 1. 6. 14:43

 

너를사랑하고도 - 전유나

 

 

 

 

 

 

 

 

 

 

 

 

 

연휴의 마지막날 찾은 두물머리에서 만난 모자의 모습
아들의 어린날 추억들을 담아 놓겠다고 카메라 들으랴 썰매 끌으랴 정신이 없는 엄마
나는 며칠전 6개월만에 첫 휴가를 마치고 귀대한 아들녀석 생각으로 빠져들고..


몇십년만의 한파와 폭설에 세상은 온통 꽁꽁얼어붙고 마비되고
대중의 교통수단들이 엉금엉금 기어다니는 며칠간의 현실
마비된 대중교통 상황의 여파로 환승버스를 놓치고
걸어서 1.5Km가량의 길을 걸어서 출근해야만 했던 오늘 아침의 출근길
바지속으로 세어드는 살을 에이는 칼바람... 시리고 아픈것은 다리가 아니라 가슴이었다

출근버스속에서 계속적으로 흘러나오는 뉴스속 일기예보  강원도 철원쪽은 영하 30도의 강풍을 동반한 추위...
첫휴가를 마치고 귀대한 아들녀석 전방철책에서 떨고있을 생각에 심장이 얼어붙고 조각조각 부셔져 나가는듯한 아픔..

한달여만 있으면 성년이 되는, 내게는 아직 어리기만한 아들녀석, 그래도 늘 사내랍시고 엄마를 위로하는 녀석
대한민국 군수물품중에 오로지 민간보다 좋은것은 주머니난로 하나라며 엄마 출근길에 추우면 주머니에 넣고 다니라며
두개를 챙겨나온 아들녀석.. 오늘도 녀석 몰래 가슴앓이 하는 나, 거부할수 없는 이 이별의 아픔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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