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봉인하는 작업..

寫眞은 내가 카메라로 하는 言語 이다.

寫眞斷想

生ㆍ老ㆍ病ㆍ死_1

恩彩 2024. 1. 15. 14:12

 

 

 

 

 

 

 

 

 

이미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살을 에이는 추위를 이기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서로 남은 온기를 나누며 견디어 내는 일이다

 

 

 

 

 

 

 

늙어 가는 것은
살아온 날보다  남아 있는 날이 더 짧은
길이 끝나는 곳을 향해
하나 둘 미련을 놓으며 걸어 가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삶의 끝을 향해 걸어가는 것이지만
신의 섭리를 거슬러서 
늙고 병들지 않고 살다 가고 싶은 
나약한 인간의 기원이다

 

 

 

 

 

 

 

그래도 열렬(熱烈)히 살았던 

흔적은 남아 있다

농부의 손에 디엎어져 
다시 새로운 탄생의 밑거름이 되는 날이 

오기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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