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날이면 바다를 찾는다
파도에 밀려와 부서지는 포말들 처럼
내 삶의 부산물들이 부서져 나가는 소리
어느 날 문득 날아든 비수들
내 가슴에 비수같은 말을 꽂는 사람들
하나,둘 바다에 던져 포말로 산화 시키면
비로소 홀로 선 나를 만난다
스쳐가는 수 많은 인연들 속에
내가 홀로임을 아는 것
텅 빈 충만의 자유를 찾는 시간
끝없이 펼쳐지는 내 위로의 바다
'寫眞斷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이 오는 날의 단상 (0) | 2013.11.27 |
---|---|
기억의 자리 (0) | 2013.11.25 |
영혼의 숲 (0) | 2013.11.25 |
겨울 산 (0) | 2013.11.17 |
너의 아름다움이 이리도 서러울 줄이야 (0) | 2013.11.06 |
해바라기와 여인 (0) | 2013.10.14 |
여름날의 기억 (0) | 2013.10.14 |
오후의 강변 (0) | 2013.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