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 날 퇴근길
길옆 담벼락에 드리워진 한 여름 오후의 흔적 하나
덧없이 피었다가 사그러지는 그림자의 흔적 만큼이나
무덥고 힘들지만 또한 덧없이 짧은 그 여름날
그래도 먼 훗날
그때가 시리게 아름답도록 느껴질것 또한 알기에
더운날도 추운날도 비오는날도 그리고 힘들고 고달픈 날도
모두가 아름다운 나날들
다시 오지 않을 날들...
어느 여름 날 퇴근길
길옆 담벼락에 드리워진 한 여름 오후의 흔적 하나
덧없이 피었다가 사그러지는 그림자의 흔적 만큼이나
무덥고 힘들지만 또한 덧없이 짧은 그 여름날
그래도 먼 훗날
그때가 시리게 아름답도록 느껴질것 또한 알기에
더운날도 추운날도 비오는날도 그리고 힘들고 고달픈 날도
모두가 아름다운 나날들
다시 오지 않을 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