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봉인하는 작업..

寫眞은 내가 카메라로 하는 言語 이다.

작업실

북한강의 봄날_청하 최성규

恩彩 2020. 7. 15. 21:00

 

 

 

최대표님  잘~ 다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북한강의 봄날 

최성규


북한강의 봄날엔 
어김없이 흰 눈이 내린다.


모처럼 벚꽃이 활짝 핀 
강가를 걷다 보니 
꽃은 두 날개 펴  춤을 추고
한가로이 헤엄치는 물고기는
나를 바라보며 말을 걸어온다.


그렇게 초침에 따라 쫓기듯 
살아가는 게 행복하세요?


깜짝 놀라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 한번 지어보고 
난 다시 시계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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