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엽서를 띄워보려 했습니다
주인없는 엽서 일지라도 간곡한 사연은 태산만 같았지요
한데 요즘 제 컴이 고장이 나서 임시로 아들녀석의 컴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러다보니 도대체 집에 오면 사진작업을 할수가 없군요
녀석의 컴에 사진작업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깔기도 쉽지 않고
그렇다고 제가 가지고 다니는 1테라짜리 외장하드 속의 엄청난 자료를 읽어내는것 조차 여의치를 않으니
이러다간 이 가을 다 가버리고 말겠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그냥 내용없는 엽서라도 띄워야 겠다고
오늘도 저는 가을엽서 한장 띄웁니다
어느덧 10월의 마지막 밤...
이 가을도 저물어 가는데 님의 가을은 안녕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