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봉인하는 작업..

원하는 것이 없으니 부족한 것이 없다

寫眞斷想

허상

恩彩 2012. 3. 16. 11:09

 

 

 

 

 

 

 

 

 

 

 

 

 

 

 

 

 

 

 

강릉바닷가 회시장을 찾았다가 우연히 올려다본 시장의 지붕에는
빛에 의해 파생된 허상들이 널려 있었다

 

시장안에는 신선한 생선을 조금더 싸게 사 보겠다는 사람과
조금더 이문을 남겨보겠다고 실랑이를 하는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었지만
저 지붕위에서 벌어진 허상의 존재들에는 어느 누구도 관심이 없었다
아니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맞는 말이겠다

 

허상...


허상은 단지 그림자만은 아닐것이다
우리의 주변에는 수많은 허상들이 존재 한다
다만 우리가 그것들을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갈뿐

 

우리들이 사람을 판단하는 견해 또한 그렇지 않을까
내가 만든 어떤 사람에 대한 편견과 오해,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말이다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변질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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