寫眞斷想

지는건 잠깐

恩彩 2011. 8. 4. 23:32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최영미-선운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