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게 커피 잘 뽑기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녹차 잘 우려내기는 더 어렵다.
차 향내를 밝히면서도 사람 향내는 풍기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찻잎이 그렇듯이 사람도 자라면서
점점 타고난 향내를 잃어버리고 떫은 맛만 낸다.
향내까지 바라지는 않더라도 사람 냄새라도
풍기는 그런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
- 강운구의《시간의 빛》중에서 -
'마음에 담는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쇠들-문창갑 (0) | 2012.07.11 |
---|---|
마음에 없는 말로... (0) | 2012.07.11 |
난 행복해 (0) | 2012.07.11 |
나의 가난은 (0) | 2012.07.11 |
장례절차를 알려 드립니다 (0) | 2012.07.11 |
네 명의 아내 (0) | 2012.07.11 |
귀로 (0) | 2012.07.11 |
다 바람 같은 거야 (0) | 2012.07.11 |